디아블로 이모탈과 기존에 오픈했던 언디셈버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2개의 게임의 공통점
근래에 보기 힘든 수동조작 오토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핵 앤슬 래쉬 장르로 시원시원한 사냥이 가능합니다. 무한 파밍으로 원하는 장비 세팅을 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모바일 PC 모두 지원하며 대부분의 유저는 폰보다는 PC로 플레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게임패드로 선택하여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 그래픽 (언디셈버 승)
- 디아블로 이모탈 - 디아블로3 그래픽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번에 중국 느낌이 강하게 묻어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색감 자체가 일정 국가의 느낌이 너무 강하게 묻어있습니다. 개발을 그(?) 나라에 외주를 맡겨서 그렇다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언디셈버언디셈버 - 광원 효과 색감이나 스킬 이펙트에 불편한 부분은 없는 점에서 저는 그래픽 부분은 언디셈버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게임성 (무승부)
- 디아블로 이모탈 - 재미없진 않지만 특유의 디아블로 감성의 어두운 느낌과 알 수 없는 수면유도의 느낌이 몰려옵니다. 저렙 구간의 사냥은 정말 재밌다고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면을 유도하는 느낌은 디아블로의 정통적인 부분이니 넘어갑니다.
- 언디셈버 - 스토리는 디아블로에 많이 밀리지만 새로운 IP라는 점이 이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이겠네요. 근래에 나온 핵 앤슬 래쉬 장르에서는 수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의성 (디아블로 이모탈 승)
- 디아블로 이모탈 - 기존에 쌓아왔던 노하우 덕인지 편의성 부분은 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인벤토리는 필수 과금 요소 일 걸로 예상했지만 던전 클리 어후 대장장이를 이용하여 과금을 하지 않아도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건 장점 같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플레이와 패드 플레이 똑똑한 자동이동 모두 디아블로 이모탈에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 언디셈버 - 패드로만 플레이하고 싶어도 마을에서는 마우스를 필수로 써야 합니다. 크지 않은 것 같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최악의 단점입니다. 인벤토리 창고는 과금을 안 하시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실 겁니다.
게임의 운영 (디아블로 이모탈 승)
- 디아블로 이모탈 - 오픈 첫날 전 세계에 동시 오픈을 진행하면서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긴급 점검을 하지 않고 무사히(?) 오픈하였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언디셈버 운영이 너무 괴랄하기 때문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 언디셈버 - 오픈 첫날부터 1주일가량 틈만 나면 서버 점검 아직도 긴급 점검이 잦은 편입니다. 공지사항의 내용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점검을 하는 운영이 정말 좋지 않은 운영입니다. 점검내용과 점검 시간을 사전에 공지해 주면 지금보다 훨씬 운영이 유저 친화적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어떤 패치를 준비 중이고 어떤 모습으로 업데이트할지 개발자 노트같이 미리 발표해준다면 고인물 유저들도 디아블로 이모탈에 유저 뺏기는 숫자가 줄어들 거라고 봅니다.
과금 BM (언디셈버 승)
- 디아블로 이모탈 - 말이 많은 전설 문장 파밍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이템 파밍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한 최악의 과금체계 천장도 없는 물먹는 하마 과금 구조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템을 맞추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금액이 들어갈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 언디셈버 - 편의성 부분에만 과금이 있지만 쓰지 않게 되면 상대적으로 너무 심하게 불편해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어느 정도는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15만원 전후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점에서 언디셈버에 한표 드립니다.
언디셈버를 하시던 분이라면 디아블로 이모탈로 갈아타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도 과금을 하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은 하지만 만렙 이후 과금을 하지 않으면 아이템을 맞추는데 엄청난 시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리자드라는 회사와 디아블로 IP에 대한 기대감을 생각한다면 디아블로 이모탈에게 많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게 현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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